오는 6월7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인천 송도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원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게 될 경우,인파가 몰려들면서 투기를 부추킬 우려가 높다는 이유를 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견본주택 오픈을 하지 말라며 공시했다.

이와 관련, 같은시기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GS자이 하버뷰 또한 같은 이유로 견본주택 오픈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코오롱 건설 더프라우 송도 오피스텔이 4800대1를 넘으면서 사상 최대 청약광풍을 일으켜 사회적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후 포스코와 GS자이 또한 투기로 인한 청약과열이 예상된다.면서투기를 부추기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견본주택을 요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분양하는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원 주상복합 아파트와 GS자이 하버뷰에 청약을 준비하는 청약자들은 견본주택 방문이 제한되며, 사이버견본주택 동영상을 통해 청약신청서를 쓰게 됐다.

인천 송도 포스코, GS자이와 마찬가지로 분당급 신도시 후보로 유력한 화성 동탄에서 내달 분양을 준비하는 메타 폴리스 역시 분양 승인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의 요청에 의해 청약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 용인 남사면과 더불어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화성 동탄지역은 신도시 후보지 유력설에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땅값, 아파트값에 대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분당급 신도시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만큼, 6월 신도시 발표에 맞춰 동탄 신도시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 폴리스가 주변 일반 아파트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되면서 실제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 유력설 보다 최상의 여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인근 부동산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는 문의 전화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 송도 포스코,GS자이와 마찬가지로 메타 폴리스 견본주택 역시 사이버 동영상을 통해 청약토록 지자체가 권고하고 나서는 탓에 견본주택 시공비만 무려 100억원을 들인 메타폴리스 견본주택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 되버린 셈이다.

여기에 생각지도 못한 사이버 견본주택 비용이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메타폴리스는 설상가상[雪上加霜]그야말로 엎친데 덮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십억에서 많게는 100억원이 넘는 시공비를 들여 견본주택을 건립하고도 개관을 못하는 것에 일부 건설사들은 규제 무섭고 어려워서 주택사업 못해 먹겠다, 차라리 견본주택을 만들지 말자라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견본주택의 의미가 분양률을 높이려고 하는 의도와 견본주택 개방으로 많은 사람들이 최상의 상품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하는데, 정부와 지자체들이 청약과열을 이유로 견본주택을 패쇄한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높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승인권자인 정부와 지자체가 강제 규제가 아닌 권고라고 하지만 뻔히 강제성이 짙은 조치에 대해 건설사들은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면서이러한 조치로 인해 건설사들의 손해는 당연히 높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부와 지자체들의 투기를 조장하는 청약과열을 의식한 견본주택 규제 강화와 여기에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로 건설사들의 이윤이 예전보다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한 일부 건설사들은 아예 견본주택을 짓지 않는 쪽으로 촛점이 모아지고 있고, 차라리 예산절감을 위한 3D 영상제작을 통해 시뮬레이션 견본주택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견본주택 개관이 패쇄된 인천 송도 포스코 더샵 센트럴 파크, GS자이 하버뷰, 화성 동탄의 메타폴리스 견본주택 방문은 일반 청약자를 제외한 당첨자에 한해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지난 3월 현장 청약접수 당시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사회적 논란으로 불거진 송도 더 프라우의 여파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경기도 화성 동탄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연일 땅값, 아파트값에 대한 문의가 쇄도,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린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사뭇 차분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동탄 신도시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화성 동탄 지역이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하다며 일부언론에서는 이지역 부동산이 들썩거린다고 하지만 이러한 보도는 현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인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동탄지역 매물이 늘어나고 땅값 등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실제로 거래가 없다.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 역시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유력시 되면서 시장 거래가 늘어나고 들썩 거릴 줄 알았는데, 현실적으로는 전혀 움직임이 없고, 조용하다.고 설명했다.

동탄 신도시 외곽에 있는 C 중개업소는아파트값이 상승한다거나 매물이 급격하게 움직이는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다만 분당급 신도시 발표가 6월에 있고,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