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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e러닝` 지식경영트랜드 부상
`KMS+e러닝` 지식경영트랜드 부상
[디지털타임스 2004-08-13 10:59]
직원교육에 활용 … 포스코등 잇단 결합운영
전담 학습조직 구성 주요지식 교재화 추진도
회사 내 지식관리시스템(KMS)에 축적된 지식을 e러닝 시스템을 통해 직원 교육에 재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KMS는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개별적인 지식을 체계화해 공유하는 정보시스템을 지칭하며, e러닝은 강사와 학습자가 인터넷 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둘 다 지식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시스템으로 기업 내 지식경영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KMS와 e러닝의 결합은 2000년 초 e러닝 산업 초기부터 거론돼 왔으나 그간 표준이 미비하고 기업의 e러닝 도입이 주춤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구현된 사례는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 서초구청, 대한생명 등이 KMS와 e러닝을 결합해 운영키로 함에 따라 두 시스템의 결합이 새로운 지식경영 트렌드의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최근 KMS와 e러닝을 전사 지식포털(EP)에 포함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습자가 e러닝을 통한 직무교육시 궁금한 사항을 KMS에서 즉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특히 전담 학습조직을 구성해 올 연말까지 KMS에 올라있는 주요 지식을 사이버교육용 교재로 변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 PI실 조용말 지식환경팀장은 "현재까지는 KMS와 e러닝이 완전히 결합한 상태는 아니지만 단계적으로 KMS의 지식을 e러닝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COP(지식학습그룹)을 통해 e러닝 교재화 하는 작업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청도 최근 KMS와 e러닝 시스템을 연계한 전사지식포털(EKP)시스템을 구축, 오는 9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이직이 잦은 공무원의 경우 업무 인수인계에 애로가 많았는데, KMS에 e러닝을 결합함으로써 인수인계용 문서나 지식을 KMS에 등록하고 주요 내용은 전임자가 직접 e러닝 시스템으로 녹화해 손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전임자는 인수인계 작업을 굳이 문서로 처리하지 않고 구두로 전달할 수 있으며, 후임자는 e러닝을 통해 전임자를 만나지 않고도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문의사항은 이메일 등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게 구청측의 설명이다.
대한생명도 현재 KMS와 e러닝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학습콘텐츠관리시스템(LCMS)과 콘텐츠 개발툴을 도입해 오는 11월까지 KMS에서 쌓인 지식을 사이버 교육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00여명에 달하는 지점 소장과 3만 명의 설계사를 대상으로 적절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KMS와 e러닝의 연계가 불가피하다"며 "경쟁사들도 최근 이 같은 시스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자료출처 : 디지털타임스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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