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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전쟁, "네이버의 독주 막아라"
| K모바일 조정형 기자 focus@kmobile.co.kr |
▲정통부의 종합규제대책,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조사, ▲국세청의 세무조사, ▲국회의 규제 목소리까지 최근 인터넷 포털털사이트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털업계 내부적으로 또 다른 전쟁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다음, 엠파스, 야후 등이 최근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며 활발한 변화의 움직임을 시도하고 있는 것. 이들의 목표는 다름 아닌 인터넷 포털 1위 업체인 네이버, 올해만큼은 포털시장에서 네이버의 독주를 지켜보지 않겠다는 기세이다.
엠파스는 지식 서비스 전면 개편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마' 코너를 신설하고,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도입하는 등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마일리지는 영화 예매, 쇼핑몰 상품권과 싸이월드 도토리 등으로 교환 할 수 있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동영상 서비스인 ‘야미’를 폐쇄한 야후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이다. 인터넷 포털의 기초서비스라 할 수 있는 메일에 대해 무제한 용량 서비스를 선보인 것. 이를 통해 단골 네티즌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 '다음'의 동영상 지식검색 서비스
하지만 올해 그 누구보다도 네이버를 향해 가장 예리한 날을 세우고 있는 곳은 바로 2위 업체인 '다음'일 것이다. 다음은 네이버가 세무조사, 공정위 조사,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는 사이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전면공세에 들어간 상태이다.
최근들어 다음은 뉴스검색과 동영상 UCC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의 경우 웹문서 수집 기술인 ‘웹크롤링’ 방식을 통해 확대 개편, 비제휴 언론사들의 콘텐츠까지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지식검핵 서비스와 동영상 UCC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답변을 동영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이 이렇게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는 데에는 무엇보다 검색점유율을 높히기 위해서이다. 현재 4월 기준 네이버와 다음의 일일평균 방문자수는 네이버 1477만명, 다음 1238만명 정도. 하지만 실제 네티즌들이 머무는 시간인 검색점유율은 네이버 76.7%, 다음 10.8%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다음은 동영상 등 새로운 키워드를 제공하면서 네티즌들의 체류시간을 최대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러 포털업체 역시 웹크롤링 방식 도입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포털업계 공공의 적이 되어있는 네이버 역시 하반기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준비하며 수성채비를 갖추고 있다. 포털업계의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 과연 네이버의 독주체제가 무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자료출처 ; kmobile 뉴스 5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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