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에는 해당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현지화(현지인 고용, 현지 브랜드 개발)의 개념으로 이해되었다

1990년대 중반이후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문화자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문화산업의 성장으로 '컬처노믹스(Culturenomics)'가 부상. 도시의 창의적인 예술 인구를 중심으로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관련 산업이 부상하였고 기존사업이 고도화되는 한편 낙후지역을 재생하여 새로운 성장발판을 만드는 현상이 확산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문화와의 창조적 융합을 통한 타산업(IT산업 등)의 부가가치 창출로 확산되는 현상이 일반화 되었고 데카르트(Techart), 하트스토밍(heartstoming) 등이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를 상징하는 개념으로 등장했다.

최근에는 문화의 상품화와 문화를 통한 창의적 차별화를 강조하는 새로운 도시발전 논리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세계 주요도시는 창의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의 창의문화도시 추진 사례]

예술에 대한 지원과 창의로운 도시환경 조성으로 뉴욕은 세계 창의예술산업을 주도해 뉴욕의 창의문화산업 경제효과는 2005년 212억 달러에 달하며, 160,300개의 일자리 창출, 82억 달러의 임금, 9억4백만 달러의 세금 납부했다.

 <뉴욕 예술산업의 경제적 효과>

런던의 창의 사업은 예술지향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성장 2004년~2006년 사이 런던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1,500만명을 넘었으며, 총 72억 파운드의 비용을 지출  

 <런던 관광객 수와 지출액>
 

빌바오는 구겐하임 박물관 건립으로 테러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재탄생하여 10년 간 986만명 방문하여 16억 유로(약 2조 1,000억원)의 수입을 창출하였고 연간 6천만 유로(약 788억원을)투입하여 향휴 10년 간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게이츠헤드는 ‘세이지음악당’, ‘밀게니엄 브리지’, ‘볼틱미술관’ 등을 새롭게 건설해 인구 20만의 탄공촌 도시에서 연간 1백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급부상 연간 23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3천개의 창의일자리를 창출했다.

북경은 제11차 5개년 계획(2006년~2010년)을 통해 창의문화산업 육성계획을 본격 추진하여 다산쯔등 자생적 예술촌에 대해 집중적인 육성 정책을 펴고 있다.

동경은 취약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10년 후 동경, 창의문화를 낳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부족한 문화자원 및 인력 확보를 위해 세계의 예술가를 모으는 ‘플랫폼’조성 및 아트트라이앵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은 주룽반도를 문화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여 향후 8년 동안 192억 달러(약 2조 2,900억원) 투입하여 공연장, 전시장 등 15개 문화시설을 건립한다.

볼로냐는 도심 골목길을 창작공방으로 보전하여 창의문화클러스터를 조성해 1985년부터 도심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역사적 건축물을 보전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CAN이란 네트워크를 구성, 골목길 작은 공방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왔다.

 <세계 주요도시들의 맞춤형 문화사업전략>

세계의 석학들은 이구동성으로 21세기 성장동력은 문화예술에 있음을강조하고 있으며 실제문화산업이 그 어떤 산업보다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과 생산유발효과가 높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 세계문화산업성장률은 2010년까지 연 6.3%, 아시아시장은 10.1% 성장 예상

 - 고용유발효과(10억투자시) : 문화산업(15.9명)>서비스업(14.9명)>제조업(9.4명)

    생산유발효과 : 문화산업(2.11)>제조업(1.96)>서비스업(1.68)

이와 같이 21세기 도시경쟁시대에 세계 주요도시들은 문화가 창의의 원천이자 보이지 않는 도시발전의 인프라임을 인식하고 문화를 도시발전의 키워드로 삼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세계 추세에 발맞추어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를 바탕으로 한『창의문화도시 마스터플랜』발표했다. 『창의문화도시 마스터플랜』은 서울메트로폴리탄 글로벌 포럼을 통해 기 소르망 등 세계적 석학의 제안과 서울문화포럼, 시정개발연구원 등 전문가의 의견, 문화예술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문화시정추진단을 구성해 약 55차례 검토회의를 거쳐 완성된 열정의 산물이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도시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올리기 위해 현재 42만의 창의문화인구를 70만까지 창출하며 세계 44위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9위의 문화산업비중을 5위까지 확대하는 한편 세계 31위의 관광경쟁력을 20위권까지 제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서울시의 추진 사업의 예시]

도심을 역사문화거리(광화문광장, 북창동 관광특구, 남대문 재래시장), 관광문화거리(명동관광특구, 명동~을지로2가 u-city거리), 녹지문화거리(세운상가, 창경궁~종묘, 퇴계로~남산구간), 복합문화거리(동대문디자인프라자＆파크, 대학로~남산간, 흥인지문 구간)등 4개 축으로 나누어 ‘특화거리’로 육성하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마곡지구 등을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첨단과 한강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며, 자연생태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남산전체를 리디자인한 ‘남산르네상스’, 문화와 디지털이 만나는 ‘청계천’, 4계절별 특색 있는 문화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 항상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세계적 디자인·패션 중심메카인 관광명소를 육성하기 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조성사업’ 등이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조성사업’은 외국인관광객이 연간 280만명으로 증가, 건설 후 1년간 운영에 따른 경제적 생산유발효과 1조1,7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명 이상이며 30년간 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53.7조원, 고용유발효과 44.6만명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출처: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