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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간, e러닝 활용 다각화
정부부처-공공기간, e러닝 활용 다각화
[디지털타임스 2005-05-30 ]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e러닝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e러닝 활용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직무 내용을 소개하던 초기 모습에서 직무 기술의 보급은 물론 정책 홍보 및 내부 혁신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교육대상도 보다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농림부는 `손에 잡히는 농정홍보'라는 타이틀의 농업정책 사이버교육 대상을 내달부터 일반 국민으로 확대ㆍ실시키로 했다.
이는 지난 3~4월의 3기 교육과정을 통해 농림부 직원ㆍ농협ㆍ농업기반공사ㆍ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전국 농림 관계자 3만5000여명의 교육을 수료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좋은 평가를 거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림부는 교육 내용을 일반에게 개방하고, 특히 전국 농과대ㆍ농업고등학교 학생과 농축산 관련 단체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농림부 혁신인사담당관실 황인식 사무관은 "교육 내용은 농업ㆍ농촌의 가치에서부터 당면 현안인 쌀 협상 관련 내용에 이르기까지 농정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며 "e러닝을 통한 다각적인 농정 홍보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5년 간 축적해온 도로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e러닝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도공은 최근 e러닝 전문업체 디유넷에 `도로기술 e러닝 시스템 구축'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응용시스템과 기본 10개 과정의 콘텐츠가, 내년 1월까지 도로 직무 및 직능개발 10개 과정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공 임직원들은 오는 10월부터, 건설분야 공무원ㆍ기술자ㆍ관련 전공 대학생 등 대외 고객들은 내년 1월부터 도로기술 e러닝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부 혁신역량 강화 차원에서`베스트 MOE(교육부)를 위한 혁신 리더십 과정'을 운용한 데 이어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혁신 리더십 과정은 변화와 혁신을 다룬 저서 `체인지 몬스터'(Change Monster)의 핵심 내용에 교육부총리와 차관, 국ㆍ과장의 인터뷰, 각 과의 혁신사례와 직원들의 토론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체 540여명 가운데 80% 가량이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노동부도 e러닝을 통한 혁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조직 역량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내용의 외부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컨설팅 결과물이 강좌 개설로 표면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e러닝과 오프라인 교육을 결합시킨 `블렌디드(Blended) 러닝'을 최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조직원의 혁신역량 강화와 직무 능력 향상은 물론 대외적인 홍보활동에도 e러닝이 활용되는 등 e러닝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며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다른 부처와 공공기관으로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디지털타임스
자료출처 : 디지털타임스 5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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