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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성능등급 표시제 확대
최근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웰빙'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개념으로 사회적인 웰빙을 뜻하는 '로하스'가 새로운 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건강, 환경, 사회 정의, 자기 발전과 지속 가능한 삶에 가치를 두는 소비 생활 방식을 말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로하스가 주거 생활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홈네트워크 업계도 로하스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업계 관련자에 따르면 지난해 2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적용되던 주택성능등급 표시 제도가 올해 1000세대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차별화된 홈네트워크 서비스 전략을 구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홈네트워크 업계는 소비자들의 건강 및 생활 주거환경을 고려한 로하스적인 발상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통신, 삼성중공업, 경동나비엔 등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현대통신은 지난해 환기전문 브랜드 '이노바'를 론칭하고 학교 등 공공시장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제품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시스템에 CO2·CO·온도 등을 자동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해 실내 공기는 물론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실내 화재 상황을 인식해 자동으로 실내의 유독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초기 방재 운전 장치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삼성바하의 환기시스템은 냉방 50%, 난방 70% 이상의 열교환 효율을 자랑하며, 설치 공간을 최대한 고려한 제품 디자인으로 설치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실내 소음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들도 로하스라는 트렌드에 적합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속속 개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에 독자적인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홈네트워크를 통해 입주민에게 날씨와 환경 정보를 제공해주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은 집안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아파트 단지의 온도, 습도, 풍속, 강수량 등 날씨정보와 황사농도, 오존, 이산화탄소 등 환경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시차적응 등의 치료를 위해 조명을 이용하는 라이팅 테라피를 실생활에 적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명이 TV시청 모드, 파티 모드 식의 상황별 조명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 시스템은 5만6000개에 달하는 컬러 가운데 거주자가 스스로 자기 감정상태에 가장 적합한 빛을 고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미국 MS사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미래형 유비쿼터스 아파트인 동탄 래미안의 '감성정원'은 바람·소리·물·향기 등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오감체험 시설물과 화관목과 숙근초를 이용해 심리테라피 효과가 있는 7시즌 정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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