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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종량제 도입시 KT·하나로 소폭 수혜
인터넷종량제 도입시 KT·하나로 소폭 수혜-현대
[속보, 경제, 증권] 2004년 03월 23일 (화) 09:20
[edaily 이진우기자] 현대증권은 초고속인터넷 종량제 도입 계획과 관련, 아직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으나 도입 취지로 볼때 종량제 도입의 수혜자는 KT(030200), 하나로통신(033630)등 초고속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종량제 도입으로 일부 인터넷 다량사용자의 ARPU가 증가할 수 있지만 그 사용자가 제한되어 있어 실제 ARPU증가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반면, 다량데이터의 사용 억제에 따른 피해는 주로 불법 동영상 유통사이트를 위시한 스팸메일 배포사업자들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업체나 대형 포털업체의 경우 동영상 다운로드등의 서비스 매출은 전체의 2-3% 내외로 매우 적어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인터넷 종량제 도입까지는 많은 논란과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관련업체 주가에 미칠 영향은 현재로서 가늠하기 어려워 중립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히고, 단지 인터넷 종량제가 불법 동영상, 스팸메일등의 무분별한 남용을 억제하는데 치중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사용시간이 아닌 사용량 기준으로 종량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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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voic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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