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진접과 양주시 고읍택지지구 동시분양에 이어 파주신도시에서 11월 중순 동시분양으로 아파트가 공급된다. 모두 7개 업체에서 6026가구가 쏟아진다. 2기 신도시 물량이고 남북 정상회담으로 경기 북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지만 새 분양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챙길 것이 많다.
먼저 청약가점제 해당 여부다. 7개 업체에서 공급하는 모든 물량은 청약가점제 적용 대상이다. 전용 85㎡ 이하의 가점커트라인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가점제가 최초로 적용됐던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의 당첨자 가점 커트라인은 85㎡ 이하가 69∼44점이었다. 서울 역시 가점제에 해당한 ‘래미안 용두’ 85㎡ 이하가 74∼41점을 기록했다. 이는 정보업체에서 예상했던 예상치보다 적어도 10점 이상 높은 점수다. 분양가 상한제 역시 7개 사업장 모두 해당된다. 분양가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3.3㎡당 900만원대,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1050만∼12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85㎡ 초과 중대형 물량의 분양 예정가격은 주변시세와 비슷해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정신도시 132∼161㎡(40평형대) 평균 매매가는 1160만원 선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해당되는 만큼 전매제한 기간은 85㎡ 이하는 10년, 85㎡ 초과는 7년이다. 즉 7개 사업장에서 나오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법으로 정한 기간 동안 매매를 할 수 없는데, 전매제한 기간의 기준은 당첨일이 아닌 ‘계약일’이다.
재당첨제한 역시 강화된 규정이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파주가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에 들어가는 만큼 85㎡ 이하는 10년, 85㎡ 초과는 5년 동안 주택 당첨자뿐만 아니라 가구원 모두 법으로 정한 기간 동안 1, 2, 3순위로 청약할 수 없다. 지역우선공급의 경우 파주신도시(1647만㎡)가 66만㎡를 초과하는 만큼 파주시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공급한다. 청약은 판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관람한 후 인터넷을 통해 청약해야 하며, 당첨자에 한해 실제 모델하우스를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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