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경제호를 이끌 10대 성장엔진은?
'한강의 기적'을 다시 쓴다 - 10대 성장동력 집중조명<상>

①디지털 TV·방송=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미 70인치 대형 PDP TV와 50인치대의 LCD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대형 디지털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994년 이후 앞선 기술개발 투자로 디지털TV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및 TFT-LCD 등 일부 핵심부품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②디스플레이=기술의 디지털화 및 소비의 고급화에 따라 LCD·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세계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다.
또 세계 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및 업체간 전략적 제휴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분야다.

③지능형 로봇=최근 로봇시장은 기존 산업용 로봇에 모바일 기능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첨단 지능형 로봇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극한 작업용, 의료용 등 새로운 용도의 로봇과 ‘1가구 1로봇’ 시대에 대비한 가정용 로봇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④차세대 이동통신=최근 이동통신 분야는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CDMA상용화를 통해 제품경쟁력, 생산성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⑤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반도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과 선도적인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적기 투자만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 메모리 시스템 기술 역시 5∼6년 후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있다.

⑥디지털콘텐츠·소프트웨어 솔루션=콘텐츠는 앞으로 IT기술과 문화,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디지털 콘텐츠의 온라인화 및 실감·지능형 콘텐츠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 활성화 등 e-비즈니스 규모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⑦미래형 자동차=미래형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지 차량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친환경 자동차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및 IT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텔레매틱스·네비게이션 등을 활용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분야다.

⑧지능형 홈네트워크=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장은 최근 형성되기 시작한 산업으로 표준화를 통한 시장 선점이 가장 중요하다.
또 정보화와 삶의 질에 대한 욕구 증대로 2012년까지 평균 22.4%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⑨차세대 전지=차세대 전지는 2차전지, 연료전지 및 관련 소재로 구분되는데 2차전지는 99년 상용화로 이미 초기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현재 일본과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료전지의 경우 선진국과 약 5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다.

⑩바이오신약·장기=바이오산업 가운데 부가가치 창출 잠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가장 크며, 인터페론 1g의 가치가 순금의 500배로 부가가치율이 600%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신약개발 수준은 선진국의 60~70% 수준에 불과하다.

조윤성 기자 cool@stockdaily.co.kr

자료출처 : 스탁데일리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