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75%가 EBS 수능강의 시청
고교생 75%가 EBS 수능강의 시청
개통 1주일만에 회원가입 45만 넘어설 듯
서비스 실시 1주일째를 맞는 EBS 수능강의가 별다른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BS 조사에 따르면 연휴기간인 4월 5일 가입회원수가 44만 5천여명에 VOD 최대동시 접속자수가 1만 1천여명에 그치는 등 수능강의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일과 4일 고교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기관의 조사결과 고교생 4명 중 3명(74.6%)이 TV와 인터넷으로 강의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초기에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하지 못한 이유는 학교 보충수업(28.8%)이나 학원수강(20%), 개인적 공부 습관(11.2%) 등의 순이었고, 다운로드의 어려움이나 새벽에 방송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모두 2.4%에 불과했다.
지역별 시청 조사결과 중소도시가 86.4%로 광역시 단위에 비해 높게 나타나 사교육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도시 학생의 활용도가 높았고, 학생의 학업수준별로는 중급수준 이용비율이 77.6%로 하급이나 상급수준 학생보다 시청률이 높았다.
시청 매체는 TV(57.6%)가 인터넷(EBSi 38.2%, 에듀넷 2.4%, 교육청 1.8%)에 비해 많았고, TV는 녹화 시청(81%)이 실시간 시청(19%)보다, 인터넷은 스트리밍 방식에 의한 동영상 강의(VOD)의 실시간 시청(76%)이 다운로드를 통한 시청(24%)보다 많았다.
또 시청 시간대는 오후 11~12시 23.8%, 오후 10~11시 17%, 오후 5~6시 및 6~7시 각 15.6%, 자정~다음날 오전 1시 14.6%, 오후 8~9시 15%로 학교에서의 야간 자율학습과 귀가 직후에 시청이 집중됐다.
교육인적자원부 정보화기획과 담당자는 VOD 동시 접속자수가 예상보다 적은 수에 그치고 있는 이유를 일반인들에 다운로드를 허용하고, 초급/고급 방송강의를 제공하는 등 동시접속 분산을 위한 사전홍보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으나, 무엇보다 학교현장에서 EBS 수능강의 수요를 해소했기 때문으로 보았다.
앞으로 인터넷 탑재강좌수가 증가하고, 스타강사 출연강좌가 인기몰이를 하면 VOD 접속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10만명 수용시스템을 무력화 할 정도는 아닌것으로 예측했다.
문의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정보화기획과 김일수 사무관 02-736-2016
김영재 yjkim@moe.go.kr
2004/04/06 15:24:15
자료출처 ; 교육인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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