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e -러닝 시장` 잡아라
[속보, IT] 2004년 03월 02일 (화) 13:10

3조 규모에 私교육개선책 맞물려 호황예고
IT업체들 수준높은 온라인강좌 개발 봇물

"3조원대 e-러닝시장을 잡아라!" 망국병으로 불리 는 사교육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e-러닝 (인터넷 교육)시장이 부각 되면서 주요 포털업체뿐만 아니라 시스템통합(SI)업체 들까지 이 시장에서 각축 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 는 초고속 인터넷망과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높은 교육열이 한데 어우러져 올해 e-러닝시장 규모만 3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특히 정부가 사교육 폐해를 줄 이기 위해 관련법 제정 등 e-러닝 육성에 발벗고 나서면서 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부채질하고 있다.

데이콤MI는 교육전문 기관 영 교와 온라인 교육 포털 공동사업 을 위한 제휴를 체결하고 인터넷 교육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고 2일 밝혔다. 데이콤MI는 이번 제휴를 통해 최초로 블러그 기반 기술을 온라인 교육시장에 접목, 오는 5월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 정이다.

회사 측은 "이용자는 완벽하게 개인화된 학습을 수행할 수 있고 교사 또한 개인화된 공간에서 실시 간으로 이용자의 학습상태를 파악, 상담함으로써 세밀한 학습관리가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교육 분야 전문업체가 수년간의 노하우 및 기술력을 바탕 으로 교육 커뮤니티 시스템을 개발, 새로운 학습관리 체계를 구축 함으로써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대우정보 시스템도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최근 11명으로 구성된 e-러 닝팀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 회사 는 미국의 교육 콘텐츠업체인 스킬 소프트와 손잡고 대학 및 공공시장 을 타깃으로 국내 e-러닝시장 본 격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SI업계 1위 업체인 삼성SDS도 국내 최대 IT교육기관인 삼성멀티캠퍼스를 앞세워 e-러닝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인터넷 포털들도 교육 콘텐츠 전문업체와 손잡고 초ㆍ중ㆍ 고교생을 겨낭한 학습 콘텐츠를 속 속 선보이며 e-러닝시장에 가세하 고있다.

지식발전소는 두배로닷컴, 푸르넷아이스쿨, 이찬진컴퓨터교실 등 총 20여개의 교육 콘텐츠업체와 제휴를 맺고 최근 엠파스어린이 (kids.empas.com) 에 스스로 학습할 수있는 `쏙쏙 공부방` 을 오픈했다.

하나로드림의 하나포스닷컴 (www.hanafos.com) 은 온ㆍ오프라 인을 접목한 인터넷 중등교육 서비 스인 `틴틴 듀` (teenedu.hanafos.com)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강의를 빼먹거나 중간에 나가버리면 부모의 휴대폰으로 자동으로 `경 고문자메시지` 를 발송하는 등 철저한 학습 관리가 가능하다.

NHN도 삼성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어린이 전용 포털 주니어네이버(jr.naver.com) 를 통해 온라인 학 습지 서비스에 나섰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출처 : 해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