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2020년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국가 전략프로젝트인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융합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운전자와 자동차, 자동차와 주변 환경, 일상의 모든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및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범부처 연구개발사업이다.

국토부는 차량-인프라간 협력주행을 실현하고 능동적 선제적 예측기반 교통운영관리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도로·실차를 대상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사회적 수용성, 사용자 적정성에 대한 평가·검증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자율자행차 3대 핵심 안전성 연구와 3대 인프라 개발, 실험도시(K-City)·실도로 실증구간 확대 등도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3대 핵심 안전성은 주행·고장안전성, 정보보안, 차량-운전자간 제어권 전환으로 이 중 주행·고장안전성과 정보보안은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사업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K-City 구축도 진행된다.

3대 자율주행 인프라는 정밀도로지도와 정밀GPS,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이다. 이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스마트 자율협력주행 도로시스템 개발과 차로까지 구분하는 정밀GPS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돌발상황, 혼잡 등 교통정보 제공 등 자율주행차량-도로 연계 협력주행 서비스를 위한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밖에 올해 안으로 시험운행허가구역을 네거티브로 전환하고 무인 자율주행 셔틀의 운행이나 일반 대상 시범운행 등에 대한 제도 정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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